파도와 사진, 그리고 우리가 놓치는 것

최근 뉴스에서 본 한 장면이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강릉 해변에서 사진을 찍던 여성 두 명이 갑작스러운 파도에 휩쓸려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순간적인 너울성 파도가 덮치며 참변이 일어났다고 한다. 사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나는 가슴이 철렁한다. 왜냐하면 나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가족과 동해 여행을 갔을 때다. 해변가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밀려온 파도에 발목까지 물에 잠겼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그 순간의 공포는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나는 카메라에만 집중하다가 주변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도 아마 비슷한 맥락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진 찍기에 몰두하다 보면 파도의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다. 특히 요즘은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예쁜 사진을 올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경우가 많다. 해변가 바위 위에서 파도가 치는 순간을 잡으려다 사고를 당하는 사례는 해마다 반복된다. 해양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변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중 사진 촬영 중 발생한 사고가 약 12%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는 적지 않은 비율이며, 대부분이 갑작스러운 너울이나 이안류에 의한 것이다.
이런 사고는 단순히 조심성 부족으로 치부하기엔 아쉽다. 바다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해경이나 지자체의 안전 캠페인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해변 입구에 위험 구역을 표시하고, 파도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사고 후 법적 대응이나 보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성범죄전문변호사 같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은 단순 과실보다는 예기치 못한 자연 현상에 가까워, 유족 입장에서는 정신적 충격이 더 클 듯하다. 실제로 이런 사고 후 유가족들은 트라우마와 함께 법적 절차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 보험 처리나 국가 배상 문제를 혼자 해결하기 어려워 전문가의 조력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같은 날 강릉 해변에서는 카약 전복 사고도 있었다. 매일경제 기사를 보면, 레저 활동 중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도 예전에 카약을 탄 적이 있는데, 구명조끼를 입는 게 생각보다 번거로워서 안 입고 탄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모한 행동이었다. 카약 사고의 경우, 구명조끼 미착용이 사망률을 급격히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민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카약 사고 사망자의 80% 이상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단순한 번거로움이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다. 또한, 카약을 탈 때는 기상 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바람이나 너울은 조종을 어렵게 만들고 전복 위험을 높인다.
이 모든 일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활동들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모른다는 거다. 특히 바다나 산 같은 자연 환경에서는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요즘 가족이나 친구와 외출할 때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상기시키고, 특히 아이들에게는 물놀이 위험성을 자주 알려주려고 한다. 아이들은 파도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물가에서 장난치다가 순간적인 너울에 휩쓸리기 쉽다. 부모로서 나는 항상 아이의 손을 놓지 않고, 구명조끼를 착용시키며, 해변 안전 요원의 지시를 따르도록 교육한다.
또 하나 생각해볼 점은, SNS와 사진 문화가 안전 불감증을 부추기는 측면이다. ‘인증샷’을 위해 위험한 포즈를 취하거나 통제 구역에 들어가는 행위는 종종 목격된다. 이런 행동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확장된다. 구조대원들의 불필요한 출동을 유발하고, 사고 발생 시 공공 자원이 낭비된다. 해변 안전 요원들은 이런 상황에서 구조 활동에 집중해야 하며, 때로는 본인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개인적인 만족감보다 안전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안전사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드러내는 사례다. SNS에 예쁜 사진 한 장 올리려다 생명을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인과 사회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해변 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거나, 위험 구역에 대한 경고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함께 유가족에 대한 심리적 지원도 중요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모두가 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할 때다.
평점: 7/10 (안전 인식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간과함)
추천: 해변 방문 시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위험 구역 확인, 사진 촬영 시 주변 상황 수시 체크